비트코인의 짧은 반등이 막을 내렸다. 25일 하루 만에 거의 4.000달러나 오르며 34,880달러선까지 터치했으나, 직후 계단식 하락을 이어가며 점심 무렵엔 31,420달러선까지 흘러내렸다. 현재는 회복세 이후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다시 31,550달러선으로 복귀했다.

어제 벌어진 나스닥의 하락과 달러지수의 상승세도 영향을 끼쳤다. 장차 미국 내 부양책 및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친화 정책, 그리고 달러 약세 전망이 점쳐진다지만 어쨌든 현 상황에선 나스닥이 힘을 못 쓰고 달러 지수가 힘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도 커플링으로 움직이고 있다.

JPMorgan&Chase의 수석 전략가 Nikolaos Panigirtzoglou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하락에 치우쳐 있다고 언급했다. 그간 비트코인의 끊임없는 상승세는 그레이스케일을 필두로 한 대형 기관의 축척에 있었다고 꼽았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반년 넘는 폭등 기간 동안 그레이스케일에서만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축척이 있었는데, 최근 4만 달러에서 떨어져 나간 뒤로는 축척률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펀더멘탈 측면에선, 미 증시의 약세가 뚜렷해지고 달러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와중 과연 모멘텀을 잃은 비트코인을 두고 대형 기관들이 섣불리 매집에 나설까 하는 우려가 존재한다. 차라리 앞자리가 2로 변하고서 매집 단계에 들어서는 게 좋아 보이기 때문.

이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에서 튕긴 후 그간 한 달이 넘도록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어서다. 분명 그 전까지의 가격 변화에 비교할 때 정체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선점이 대형 기관의 최대 과제이기 하지만, 소위 ‘단타꾼’과는 성향을 달리해야 할 기관이기에 이처럼 박스권 안에서 와리가리 정체가 이어진다면 매집을 서두를 이유가 없기도 하다. 차라리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좋지 않은 지금, 화끈하게 하락하는 순간 매집이 유효해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기술적 측면에선, 주요 지원 수준은 심리적 구간이 포함된 30,800-30,000달러선이다. 그리고 주요 저항선은 33,000달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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