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트코인은 18,500달러선을 찍었다. 10월 초 10,500달러선에서 무려 76% 상승했다. 그야말로 슈퍼떡상이다. 역대고점인 2만 달러에 다리 한 개분만 남은 상황이다. 원화로도 2천 만원을 찍었다.

왜 이렇게 슈퍼떡상을 한 것일까? 비트코인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는 Chainalysis Market Intel이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내놨다. 그 결과 원인으로 한정된 수량의 비트코인에 대해 수요가 급증, 기관 및 투자사의 진입, 비유동성 지갑의 증가와 장기 홀더의 출현을 꼽았다. 이런 원인들을 보다 이해가 쉽도록 해설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 수요와 공급. 수량이 정해져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홀더들이 장기적으로 홀딩하기 시작했다. 쉽게 풀자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팔자’는 없는데 ‘사놓자’만 넘쳐나는 꼴이 된 것.

둘째, 2017년의 경우 비트코인의 거래는 어디까지나 개인에 한정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간 암호화폐에 진입한 기관 및 투자사로 인해 판도가 바뀌었다. 한마디로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개인 투자자들과 비교해 구매 단위부터가 다르며 또 보다 장기적인 홀딩을 추구한다. 현재 비트코인 파워의 근본지는 2017년 동아시아 개인 투자자에서 완전히 북미로 넘어갔다. 북미의 기업단위 구매자들로 인해 비트코인 생태계가 바뀐 것이다.

셋째, 매매 방식 또한 바뀌었다. 2017년은 그야말로 ‘루머 뿌려질 때 사서 뉴스에서 더 사라’였다. 무차별적인 눈먼돈들이 들어왔고 광기의 거품이 만들어지면 차익실현과 함께 바늘로 터뜨리듯 바로 사라지길 반복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 단위의 투자사들이 일종의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하면서 ‘축척’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선 것이다. 이처럼 축척되어 비유동성을 띤 지갑의 액수가 2017년 불장 때보다 훨씬 높다. 여기에 유동성마저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당연히 비트코인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가는 동안에도 거품이 터지지 않았다. 애초에 거품이 생성된 적 없었기 때문이다.

 

 

 

놀랍도록 실용적이고 믿을 수 있는 뉴스 코인크레더블

본 기사는 재정 및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