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주요 지수들은 신고가를 갱신하며 광기의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어제 1일, 미국 달러 지수는 4달 만에 이전 저점까지 하락했다. 달러 지수가 저점으로 파고 내려가면서 자연히 금은 2,000달러를 터치했다. 이에 비트코인 역시 1만 2천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달러 지수가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가파르게 상승을 이어가면서 금은 1,960달러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 역시 11,160달러까지 빠르게 폭락했다. 당초 달러 지수의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을 희망하는 분석가들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이전 지지대였던 11,500~11,600달러 구역이 저항대로 변해버렸다.

이번 비트코인 폭락을 두고 분석가들은 크게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첫째, 달러 지수 약세 추세에 급격한 변동이 생긴 점. 둘째, 1달 동안 1만 2천 달러에 3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모두 하루도 못 버티고 튕겨 나온 점. 그리고 셋째, 국내 거래소인 빗썸의 압수수색 소식이 해외 암호화폐 언론을 통해 오후 늦게부터 대대적으로 보도된 점.

특히 빗썸의 압수수색 소식은 기름칠 된 장에 던져진 불씨와도 같았다. 해외 언론들은 빗썸 압수수색을 처음 단독으로 전한 서울신문의 기사를 인용했다. 서울신문 기사에선 빗썸 실소유주인 이정훈 이사회 의장이 그동안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빗썸의 실소유주가 자산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해외로 이전하려다 체포됐다는 내용으로 전하기도 했다.

포인트가 된 건, 대부분 해외 언론이 ‘재산국외도피로 인해 체포됐다’는 식으로 전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빗썸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런 거래소의 실소유주가 도피를 시도하다 체포됐다는 뉘앙스로 전해지면서 시장에 일순 충격파가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진정세와 함께 11,42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제 저항대로 변한 11,500~11,6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아래로 심리적 지지구간인 1만 1천 달러가 위협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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