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 달러라는 마성의 벽. 이 벽에 부딪히며 주말 간 비트코인은 11,310달러선까지 흘러내렸다. 이어 새로운 주의 시작과 함께 재차 상승분을 꾸역꾸역 가져가며 어제 마침내 12,100달러선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12,000~12,200달러 구간의 매도세는 자비가 없었다. 얼마 버티지 못하고 11,380달러선까지 또 급락했다. 현재는 11,77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1만 2천 달러 근방의 매도세 파워는 여전하며, 0.236fib인 11,400달러선을 기어코 탈환하면서 계속해 시장과 커뮤니티는 불리시 감성이 유지 중이다.

앞으로 비트코인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단기적으론 오늘내일 1만 2천달러를 뚫을 모멘텀은 쉬이 보이지 않고 있다. 커플링을 맺고 있는 금이 급락하고 있어서다. 오늘 좀 전 마침내 금 선물 가격이 2,000이 뚫리고 말았다. 일일 가격 폭은 -2%인 상황이다. 쉼 없이 신고가를 갱신해왔기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1달간이나 급등 랠리를 이어온 금이다. 이번 조정은 잠시 숨고르기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전히 금에 대한 펀더멘탈은 굳건하다. 따라서 비트코인 역시 새우등 터질 걱정은 시기상조인 셈이다.

지난주는 비트코인에게 있어 2018년 1월 이후 최고의 주말이었다. 비트코인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주봉 마감이었다. 긍정론자들은 어제 급락을 단순히 주말 간 생겼던 CME 선물 갭(11,680~11,735달러)이 채워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긍정론자들은 1만 2천 달러의 벽이 굳건하나, 이곳을 뚫어낸다면 다음 주요 지점인 1만 4천 달러에 도전할 수 있고, 여기마저 뚫어낸다면 2만 달러까지 별다른 시체벽이나 저항이 없어 무주공산으로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드디어 전고점인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과 올해 연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긍정론자들 사이에서 혼재하는 중이다.

물론 부정론자들은 현재 일련의 시장 상황을 그저 한여름 밤의 꿈으로 치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불장->알트들의 순환 레이스->새로운 형태의 알트들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수익 차익실현과 현금화->비트코인 추락->알트들의 더 큰 추락->비트코인의 새로운 상승 시작’과 같은 역사적인 패턴에서, 현재는 ‘수익 차익실현과 현금화’ 단계 이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계와 확률 측면에선 비트코인의 연말 2만 달러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분석 플랫폼 Skew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옵션들이 연말에 2만 달러에서 마감될 확률은 평균 11%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1만 5천 달러에서 마감될 확률은 평균 20% 미만을 기록했다.

 

출처: Skew

옵션들이 공통적으로 50% 확률 밑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는 구간은 1만 2천 달러였다. 반면 1만 달러는 옵션들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그리고 5천 달러는 모두 75%를 크게 상회했다.

결국 비트코인의 올해 향방을 결정지을 구간은 1만 2천 달러다. 해당 구간에서 번번이 미끄러지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으로 길고 짧은 걸 대보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의 비트코인 움직임에 비트코인 자신은 물론 알트들의 운명 또한 좌지우지될 것이다.

놀랍도록 실용적이고 믿을 수 있는 뉴스 코인크레더블

본 기사는 재정 및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