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컴파운드를 상장하면서부터 시작된 디파이 열기가 점차 광기로 치닫고있다. 그 광기의 시작은 YFI로 연간 환산 이율(APY)이 무려 500%에 달할 정도였다. YFI의 파밍은 지금은 종료되었으나 YFI의 파밍이 한창일 때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돈이 모일 정도였다.

 

YFI의 인플레이션 투표가 지지부진하자 이를 잇는 ‘하드포크’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ASUKA’이다. 아스카는 한 한국인 유저에 의해 만들어 졌는데, 기존의 YFI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른 것은 개발자에 의해 물량 1000개가 사전 발행(mint) 되었다는 것.

 

이 개발자는 ‘저유동성’을 이유로 아스카를 1개씩 에어드랍했다. 그 후 아스카 홀더의 수가 많아지고 ‘새로운 하드포크’라는 소문이 들리자 수많은 해외 참여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극히 적은 유동성이었기 때문에 가격은 매우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거래 초기 20달러~30달러에 불과하던 가격은 200달러로 치솟더니 급기야 1500달러까지 멈추지않고 올라갔다.

발란서에 예치되어있던 유동성 공급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APY는 말도안되는 수치까지 치솟았다. 새로운 ‘디파이 전설’이 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파티는 그까지였다. 개발자는 ‘쪽팔려서 튑니다’ 라는 글을 남긴 채 자신과 관련된 모든 SNS를 삭제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시장에 처분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아스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던 사이트도 폭파시켰다.

 

개발자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시장은 패닉에 휩쌓였다. 아스카의 가격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해 1500달러였던 가격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내려와 오전 11시 45분 현재 약 3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해당 개발자는 한 커뮤니티에서 ‘홈페이지에 면책 조항을 박아넣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해당 내용은 ASUKA 토큰의 상속 된 값은 0이며 재무가치가 0이라는 내용이다.

 

면책을 명시했기 때문에, 가치가 0인 ASUKA토큰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싼 가격에 팔아치워 수천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행위를 정당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다.

 

한편 아스카 커뮤니티에서는 ‘이 한국인을 감옥으로 보내는 법’ 이라는 청원에 가까운 글마저 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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