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신이야. 상승장에 온 걸 환영해.”

이틀 전 비트멕스 거래소의 공식 메시지였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아서 헤이즈는 한 술 더 떠 “이건 X나 불장이야. 준비됐냐!”라는 트윗을 올렸다.

9,100달러선이던 비트코인은 열흘 만에 11,5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9,100~10,500달러선까지 철벽을 자랑하던 저항대들을 모두 격파하면서 올라간 결과였다. 무엇보다도, 역대급이라 할 수 있던 지난 보합세 기간이 끝나면서 상방으로 방향이 났으며 이전 철벽 저항대들이 모두 굳건한 지지대로 바뀌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큰손들의 물량 변화도 없다. 여전히 홀딩 중이다. 아직 청산하지 않았다는 것은 더 높은 곳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기관들의 비트코인 선물 관심도 역대급을 갱신 중이다.

유일한 문제는 11,400~11,500달러선에 새로이 들어선 장벽이 만만찮다는 것. 벌써 몇 차례 튕기면서 현재 10,9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때문에 이 구간을 깨느냐, 아니면 굳건한 지지대인 10,500달러선까지 조정을 주고서 도전을 하러 가느냐가 관건이겠다.

본지 기사들을 통해 CME 선물의 갭차가 메꿔지는 역사를 누누이 강조했었다. 이번 갭은 9,925~9,645달러에 형성됐다. 역대 전고점인 2만 달러로의 회귀를 위해선 해당 구간을 가격 격차가 그나마 낮을 때 메꿔주곤 다시 빠르게 올라서는 게 좋을 수 있다. 그렇게 아래로 형성된 갭을 메꾸고선, 1년 전 형성된 1만 2천 달러 갭을 메꾸러 가는 게 미래를 위해서 베스트 시나리오일 것이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2017년 이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 4월 중국발 FOMO가 뻥파워였다면, 이번엔 정석대로 긴 보합세 후 추세를 뚫고 올라섰기 때문. 특히 나스닥과 S&P500과 같은 전통 증시와 커플링이 끝나고서 금과 은을 따라가고 있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금과 은에 커플링 됐다는 건, 비트코인의 지향점인 디지털 골드에 한발 다가서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금리 하락 및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금과 은은 안전자산 포지션으로 인해 폭등 중이다. 비트코인이 이런 금과 은을 따르며 기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건 향후 ‘자산’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인 요소인 셈이다.

결국 최우선으로 당면한 문제는 이거다. 11,500달러를 먼저 터치할지, 아니면 10,500달러가 먼저일지. 이번 주 약 8천억가량의 역대급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된다. 폭등 후 이틀째 다소 잠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필연적으로 변동성이 폭발하리라 예측할 수 있다. 혁명빔과 폰지빔, 양 갈래로 뻗쳐진 길 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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