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비트코인에 덤핑이 찾아왔다. 9,290달러선에서 심리적 저항대인 9천 달러가 뚫리자 8,670달러선까지 직진폭락이 발생한 것.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늘 9천 달러를 살짝 건드리고는 다시 8,9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추가적인 덤핑에 표를 던지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주요 저항대였던 9천 달러 근방에서의 모습 때문이다. 비록 반등을 통해 해당 라인까지 진출했으나 추가적인 후속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 걸 꼽고 있다. 9천 달러 처티 후 곧장 반전 캔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이 9천 달러 라인에서의 움직임이 이후 비트코인의 단기적 방향성을 좌지우지한다는 게 부정적 의견을 내세우는 전문가들의 이유다.

8,670달러선에서 시원하게 반등랠리가 나오긴 했다. 하지만 비트멕스 거래소에선 이 반등랠리 동안 고작 2백만 달러어치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을 뿐이다. 단기적이긴 하나 추세반전과 함께 300달러가 넘는 상승 랠리에서 이처럼 청산액수가 적은 건 이례적이다. 지난주부터 하락세를 점쳤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회사 ‘IntoTheBLock’의 시장심리 지표 7개 중 여전히 5개 항목이 약세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반감기 직후 블록 보상이 반으로 감소하면서 영세 광부들의 개점휴업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서서히 빼놓는 이유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직후 동일하게 발생했던 현상이다. 보상이 적어지고 해시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가장 섬뜩한 사항은 해시 리본 지표다. 이번 주부터 일봉상 해시 속도의 두 이동평균선(60일과 30일)에서 데드크로스 교차가 이뤄졌다. 이런 해시 리본 지표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대표적인 케이스는 지난 2018년 하락장에서였다. 10월 말 데드크로스가 시작되면서 수 주 만에 6천 달러에서 3,200달러선까지 폭락했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지난 20일 이래 9,500달러 아래로 하락했는데, 이후 1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른바 큰손들이 지금껏 1억 달러가 넘는 가치의 비트코인을 축적했던 것이다. 그리고 9천 달러 아래로 하락이 발생했을 때도 여전히 축적이 이뤄졌다. 이건 지금의 하방이 추세의 완전한 변화가 아니라 일종의 매집기간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것.

현재 만약 추가적으로 덤핑이 발생한다면 8,500~8,600달러선에서의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구역이 뚫리면 8,200달러선이 버티고 있으면, 이곳마저 뚫린다면 7,900달러선이 위협받으며 추세가 불안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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