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는 여전히 위태롭기만 해 보인다. 트럼프 정부의 신속한 카드 제시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초반에 쓸 수 있는 카드들을 대부분 사용하면서 이후 시장에 또 한 번의 패닉이 오진 않을까 불안감이 맴도는 중이다. 여전히 실물경제에 대한 해답은 시간뿐이라는 현실이 도드라지면서 세계 증시엔 반짝 반등만이 돌발적으로 출현할 뿐이다.

비트코인 역시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한 여정 중이다. 현재 5천 달러가 잠시 깨지고서 지금은 5,06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다만 그 다양한 의견은 모두 지금부터 단기적 바닥이 어디일까라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 다수 전문가들은 3,800달러선까지를 단기 하락 폭 구간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불안 심리로 지배되고 있으나, 역시 장기적 안목에선 긍정적 의견을 내세우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들은 최근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서 비트코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상한가를 치는 것을 꼽는다. 지난 12일, 2019년 6월에 1달도 안 되어 1만 4천 달러까지 2배 가까운 폭등을 기록할 당시보다 높은 트렌드 검색량을 기록했기 때문. 그리고 최근엔 급기야 금 구매 검색량을 뛰어넘기까지 했다.

대표적인 친 비트코인계이자 고래인 윙클보스 형제 또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에 주목했다. 비트코인의 배경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기성 재정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베이스로 깔려있다.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회복되면 비트코인은 더욱 강력한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위안 삼을 사실은 또 있다.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들이 이번 약세에서 매도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 이번 급락은 대부분 6개월 이하 보유자들의 이른바 도미노 패닉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상기 서술대로 비트코인은 분명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전후로 탄생했다. 물론 훨씬 더 전부터 기존 금융체계에 반하는 이른바 사이버펑크라는 개념 하에 탄생을 준비 중이었긴 하지만.

상술의 문제점은, 이런 비트코인이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자산을 찾아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선택했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금융위기가 장차 비트코인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행복회로에 불과하다. 이제 비트코인은 기성 금융 시스템과 맞닿는 변종이 되었다. 사이버펑크에 입각한 탈중앙의 색채는 흐려졌다. 하지만 그 덕분에 역사적으로 전무한 가격 상승률을 보여왔던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금번 금융 위기가 가라앉아여 만 다시금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2,000~3,400달러 범위에 각 구간마다 천만 달러 이상의 거대한 매수벽을 세우고 있다. 장기 투자자들의 ‘존버’와 예비 투자자들의 이러한 거대 매수벽은, 분명 금융 위기 이후 비트코인이 보여줄 폭발력을 믿고 있다는 것이겠다.

어찌 보면 타당한 이론이다. 기성 금융 시스템과 맞닿아있는 현실인 만큼 분명 이번 위기가 넘어가면 비트코인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 아마 그 어떠한 시장 종목보다도 저점 대비 가장 강력한 급등을 보여주면서 윙클보스 형제의 주장을 일부 실현시켜 줄 것이다.

고래나 자본가에게 있어 이번 비트코인 위기는 군침이 도는 형국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개미들은 한정된 자원으로 바닥에 가까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역시 문제는 금융 위기 해결 이전의 바닥이 어느 구간이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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