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달러의 문을 4번이나 건드렸다. 그리고 지금 4번째 튕김과 함께 8900달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역시나 심리적 저항대인 9000달러의 벽은 두터워 보인다. 쉬지 않고 달린 과매수 탓도 있다. 일봉상 200일 이평선에 위치한 최종 보스 9200달러의 길은 아직 험하게만 보인다. 믿을만한 지지대는 8600달러선으로 제법 당겨진 모양새다.

오늘은 좀 더 미래지향적인 시선에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비트코인이 결국 9000달러를 깨고 올라선다면, 그리고 1만 달러를 향해가게 된다면, 그렇다면 이후에 중요한 건 무엇이고 어떤 그림을 예측해야 하는 것일까?

POC라는 게 있다. Point of Control의 약자로, 직역하면 ‘제어점’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대입하자면, 쉽게 말해 특정 시기 동안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가격 구간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역대 고점으로의 랠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2017년 11월. 그리고 최후의 가격 붕괴로 인해 4000달러가 깨지던 2018년 11월. 이 주요기간 동안의 POC는 6400달러였다.

2019년 저점 대비 4배 펌핑랠리의 시작도 바로 이 구간이 뚫리면서부터 가속화됐었다. 이후 11월 붕괴의 달에서도 해당 구간은 3번이나 매집 및 반등역할을 수행하며 다시금 불씨를 살려냈다.

그러니까 POC 6400이 2017년 2만달러 고점랠리의 신호탄 역할을, 그리고 2018년엔 붕괴와 함께 바닥으로의 철퇴 역할을 한 셈이다. POC가 고점과 저점의 중추라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뚫어내면 신고점으로의 향연이 펼쳐지고, 뚫리면 신저점으로의 나락이 이어진다는 것.

그렇다면 POC 10100을 보자.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를 짚어보겠다. 이 구간에서 POC는 10,100달러였다. POC 10100이 뚫리면서 결국 POC 6400까지 하방이 이어졌다. POC 6400에서야 고래들의 매집이 다시 이어진 것이다.

이제 10,100달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6400달러보다는 가까운 게 현실이다. 따라서 ‘2017년 POC 6400’에서처럼 POC 10100은 2020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격지점이 될 수가 있다. 올해 10,100달러를 뚫어내고서 과거 케이스에서처럼 POC 역할을 하며 매집이 이뤄진다면 전고점인 13,920달러를 테스트하러 가는 길목이 열리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올해 만약 10,100달러를 뚫어낸다면, 그곳에서 비트코인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2020년 비트코인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다들 10,100달러 HO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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