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V가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역사에 남을 격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만 하루 만에 122%가 상승했다가 그 직후 82%가 하락한 종목이 또 있었을까요? 아버지인 크레이그 라이트를 따라 자식 역시 한바탕 이슈 몰이하는 데엔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자신을 비트코인의 아버지인 사토시 나카모토라 주장해온 크레이그 라이트가, 최근 미국 저작권청에 비트코인 오리지널 백서 및 오리지널 코드를 저작권 등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저작권청은 등록신청 승인을 내렸죠. 이에 한때 그가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받았다며 비트코인 SV의 펌핑(2배가량의)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저 개인의 저작권 신청에 대해 저작권청이 등록 인가를 내렸을 뿐이며, 특허를 인정받은 게 아니었죠.

한편 어제 중국에선 자국 내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앱 WeChat을 통해 다음의 가짜뉴스가 퍼졌습니다.

 

실제 가짜 뉴스로 떠돈 이미지

 

위의 내용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담고 있는 BTC 지갑에서 5만개의 비트코인을 바이낸스로 전송했다. 바이낸스는 그가 진짜 사토시임을 확인했고 CZ(주: 바이낸스의 CEO)는 비트코인 SV를 다시 재상장함과 함께 트위터로 공식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의 글을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펌핑을 도모하며 중국 내 유명 암호화폐 미디어 Coinbull을 사칭해 퍼뜨렸습니다. 참고로 중국 암호화폐 미디어의 경우 이런 식으로 속보를 이미지로 캡쳐해 WeChat을 통해 배부하는 게 흔한 일입니다.

이에 Coinbull 측은 해당 글이 포토샵으로 위조된 것이라 공식발표를 내놨으며, CZ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해당 가짜 뉴스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비트코인 SV의 가격은 2배 넘게 오른 후였죠.

그런 비트코인 SV가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기준으로 오늘 오후 254달러라는 올해 최고가격을 경신하더니 불과 2-3분만에 82%가량 하락한 44.765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곤 거의 동시에 다시 210달러 위로 올라섰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원인으로 고래의 매도값 오기로 인한 도미노식 연쇄반응이라고 평가합니다. 자릿수를 빼먹으면서 시장가로 거대한 물량이 던져지고 이어서 대기 중이던 스탑 오더 주문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가격이 몇 초 만에 추락한다는 거죠.

최근엔 WAVES가 1-2초만에 99.9%에 달하는 덤핑이 발생했었고, 비트코인 또한 17일 정오 무렵 -25%가 하락했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이런 고래의 실수로 인한 덤핑이 제1 용의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측은 이번 덤핑과 관련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SV는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기준으로 213~21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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