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을 시작으로 이례적인 기술적 지표상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현재는 그 기세가 잦아들어 횡보가 이어지고 있으나 여러 전문가는 낙관적인 미래들을 차례로 예측(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2017년 말 황소 시즌 당시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곤 했던 50만달러설, 100만달러설도 심심찮게 재등장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기왕 사방에서 행복회로들이 나오고 있으니 최근 등장한 새로운 버전의 행복회로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행복회로는 Placeholder 벤처캐피털 소속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버니스케로부터 나온 겁니다. 참고로 Placeholder는 뉴욕에 소재를 두고 있는, 1억 5천만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관리하는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털입니다.

버니스케는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액이 13자리 숫자가 될 거라는 예측안을 내놓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죠. “다음 황소 불장 후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달러에 달할 겁니다.”

 

 

버니스케의 예측 토대는 2013년 연말를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총 TOP10의 성장세를 추적한 것에 기인합니다. 그에 따르면, 만년 넘버원이었던 비트코인의 시총은 2013년 말 처음으로 100억달러에 도달한 이후 4년만인 2017년 연말 1000억달러를 돌파합니다.

물론 이 사이에 상승세만 이어졌던 건 아닙니다. 보다시피 2013년 이후 2014년과 2015년은 오히려 2013년보다 시총이 낮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황소 불장을 맞이하면서 2016년부터 2017년이라는 1년 사이에 시총이 10배가 상승한 것이죠.

현재 상황도 그렇습니다. 2017년 이후 감소세가 시작되고 있죠. 2018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시총은 1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지금은 930억달러선입니다. 그리고 과거 케이스대로라면 최고점 도달 이후 3년째인 2020년에 이전 최고점인 시총 1000억달러를 돌파한다는 게 됩니다.

즉, 비트코인 최고의 펀더멘탈 호재인 반감기(2020년 5월경)가 진행되고 그해 연말 2017년 말 최고점이었던 가격을 뛰어넘는다는 뜻입니다. 그럼 2021년엔 이전 최고점 시총의 10배가량인 1조달러에 도달하게 되는 거죠.

단순하게 계산식으로 말하면, 2013년 말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700달러선을 기준으로 움직였고 2017년 말 최고점이 2만달러선이었으므로 2021년 말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에 거래된다는 겁니다. 참고로 본지 3월 29일자 기사 “비트코인은 4~6월부터 내년 5월까지 상승한다?”에서도 반감기를 통한 비트코인 가격 시나리오 중, 2021년 8월 이후 8만달러선에 거래될 것이라는 예측안이 있었죠.

하지만 이런 행복회로는(그리고 여타 다른 행복회로들 또한) 모두 비트코인이 2017년 연말과 같은 무시무시한 황소 불장을 언젠가 또 보여주리라는 기대감에 기인하고 있다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국제적인 규약이나 통제가 없이 동북아를 거점으로 한 무법지대에서 펼쳐진 돈놀이, 그런 돈놀이 판이 다시 또 벌어질 수 있느냐는 데에는 분명 회의론적 시선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애호가들로부터 디지털 황금 취급을 받는 비트코인, 과연 기존의 금융권에서도 또 다른 금 취급을 받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정말 그러기를 바랍니다. HO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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